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고국팬에 스모기술 보여드릴게요"/김성택 서울대회 특별출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고국팬에 스모기술 보여드릴게요"/김성택 서울대회 특별출전

입력
2004.02.06 00:00
0 0

일본에서 활약중인 스모선수 김성택(26·스모명 가스가오)이 고국 팬 앞에 선다.김성택은 14∼15일 광복 후 처음으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일본씨름 '스모 서울대회'에 특별 출전한다.

대회를 주관하는 일본스모협회는 5일 "이번 대회는 스모 1부 리그격인 마쿠우치(幕內)에 속한 40여명의 선수들만 나설 예정이었으나, 2부 리그격인 마쿠시타(幕下) 소속의 김성택도 한일 우호친선 및 문화 교류의 정신에 따라 출전할 수 있도록 특별 조치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성택은 이번 대회에서 몽골 출신으로 스모 최고등급인 요코즈나(橫綱)에 오른 아사쇼류를 비롯, 2등급 오제키(大關)인 도치아즈마, 지요다이카이 등 40여명의 쟁쟁한 선수들과 실력을 겨루게 됐다.

184㎝, 145kg로 스모 선수로는 비교적 작은 체구인 김성택은 인하대 3학년 때 대통령기 아마추어 장사씨름대회에서 통일장사에 올랐던 정도로 전도유망한 씨름선수였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현해탄을 건넌 그는 일본 진출 5년 만인 지난 1월에 2부 리그격인 마쿠시타 주료(十兩)에서 우승, 한국인 최초로 마쿠우치로 승급했다. 허리 부상으로 다시 마쿠시타 주료로 내려온 상태지만 씨름기술을 응용한 다양한 스모기술을 선보이는 등 기량이 출중해 일본 스모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서울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리며, 18일 부산대회(사직체육관)는 시범경기만 치러진다. 대회 수익금은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