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과 주지사 부인 역할을 동시에 하는 것은 너무 힘들어요." 미국 캘리포니아주 주지사 아놀드 슈워제너거의 부인 마리아 슈라이버(48·사진)가 3일 NBC 뉴스프로그램 앵커를 그만두면서 한 얘기다. 1986년부터 스타 기자와 앵커로 활약해온 슈라이버는 남편이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자 장기휴가를 받아 선거운동을 도왔다.선거가 끝난 지난 해 11월엔 업무에 복귀, 최근까지 '데이트라인 NBC'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슈라이버는 그러나 "남편이 공직에 있는 동안 객관적 언론인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주지사 부인으로서 내가 언론인으로 성실한 가를 끊임없이 시험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이들 책이나 알츠하이머병 등을 다루는 특별 프로그램에서는 계속 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스앤젤레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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