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의 영화 '사마리아'가 경쟁 부문에 진출, 그랑프리인 황금곰상의 수상 여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제54회 베를린 영화제가 5일 개막한다.영화채널 홈 CGV는 칸, 베니스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이 영화제 개막에 맞춰 5∼10일 역대 수상작인 '태양아래 남겨진'(5일 밤 12시15분·사진), '광기'(6일 밤 12시15분) '매그놀리아'(7일 밤 10시) '푸줏간 소년'(8일 오후 7시45분) '태양유이'(9일 오후 7시45분) '센스 앤 센서빌리티'(10일 오후 7시15분)를 매일 1편씩 방영하는 '베를린영화제 특집'을 마련했다.
지난해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한 '태양 아래 남겨진'은 동성애자인 동생과 불치병에 걸린 형이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
'매그놀리아'는 톰 크루즈, 줄리안 무어 주연으로 퀴즈로 얽혀있는 9명의 서로 다른 삶을 그린 2000년 황금곰상 심사위원상 수상작이고, '센스 앤 센서빌리티'(1996년 황금곰상 수상)는 제인 오스틴의 소설을 영화화했다.
'푸줏간 소년'과 '태양유이'는 각각 98, 96년에 은곰상 감독상을 받았다.
/김대성기자 loveli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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