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친화적인 자족형 신도시가 들어서는 경기도 화성에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뤄볼까.' 수도권 남부 최적의 신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화성 동탄신도시가 4월말 시범단지 6,600여가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감에 따라 마이홈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총 4만가구(수용인구 12만명)가 건립되는 동탄신도시를 비롯해 인근 봉담택지지구와 주변 지역에서도 4,700여가구가 추가 공급될 예정이다.4월말 동탄신도시 시범단지 첫 선
경기 화성시 태안읍과 동탄면 일대 273만평에 지어지는 동탄신도시는 공원 녹지율이 전체 면적의 24.3%에 달하는 쾌적한 주거환경이 경쟁력이다. 지구안에 특목고와 자립형 사립학교를 비롯해 학교시설이 31곳이나 들어서 교육여건도 크게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입주 시점에 맞춰 광역교통망과 간선도로 등이 대거 신설돼 서울·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동탄신도시에서는 4월말 시범단지 6,624가구가 공급되는 것을 시작으로 1단계 지역이 8∼9월에 1만728가구(임대 2,845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2단계 지역은 내년 1∼2월 4,639가구(임대 7,779가구)가 나올 계획이다.
롯데건설이 43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삼성물산 건설부문 470가구, 우남종건 600가구, 월드건설 541가구, 포스코건설 700가구, 현대산업개발 749가구, 한화건설 532가구, 신도종합건설 1,375가구 등이다.
전체 공급물량의 30%는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1년 이상 화성시 거주자에게 우선 청약권이 주어진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 국민주택 규모에 대해서는 공급 물량의 70%를 수도권 무주택자에게 우선 배정한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공급 가구 대부분이 수도권 무주택 우선공급 대상인 25.7평 이하로 이뤄져 수도권 남부 생활권을 가진 수요자들에겐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건설업체들은 최근 분양시장에서 속출하고 있는 미분양·미계약분을 줄이기 위해 평당 700만원 이상에서 공급키로 한 분양 계획을 수정, 700만원 이하에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봉담 지구 및 주변 지역 공급도 봇물
대한주택공사가 조성하는 경기도 화성시 봉담택지지구에서는 올해 1,400여가구의 주공아파트가 일반 분양된다. 또 봉담지구와 가까운 봉담읍 와우리 일대에서도 민간아파트 3,200여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이밖에 주택건설업체들의 택지매입 작업도 한창 진행 중이어서 이 일대가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총 5,680가구가 들어설 예정인 봉담택지지구 내에서는 올해 10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주공이 일반분양 물량을 내놓는다. 10월에 736가구, 12월에 700가구 등 모두 1,436가구가 공급된다.
민간 주택업체들은 연초부터 분양에 나선다. 남광토건이 2월 24·32평형짜리 72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쌍용건설과 동문건설도 상반기 중 이 일대에서 500∼600가구 규모의 중대형 단지를 각각 선보일 계획이다. 쌍용이 25∼42평형 595가구, 동문이 33평형 563가구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신창건설도 33∼45평형 1,400가구를 상반기에 분양할 계획이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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