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드라마와 방송프로그램의 고정패널로 출연해 인기를 끌다가 대학교수로 변신한 김 린(55·사진)씨가 지난 1일 충남 아산의 선문대 교류협력처장에 임명됐다.전국 대학 가운데 외국인학생비율이 가장 높은(3.7%) 선문대는 해외 대학 및 국내 각 기관과의 폭 넓은 교류를 위해 교양언어학부 김 린 교수에게 중책을 맡겼다
김 처장은 미 위스콘신주 애플튼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로렌스 대학에 진학해 불어불문학을 전공했으며 1972년 국내 영어잡지사에서 편집 일을 하면서 한국과 첫 인연을 맺었다.
TV 드라마와 각종 교양 프로그램에 패널로 출연했던 그는 1990년 한국 영주권을 취득하고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김 린으로 개명했다. 슬하에 4남1녀를 두고 있다.
김 처장은 "명실상부한 국제화대학의 요람으로 만들도록 노력을 하겠다"며 "해외교류 활동을 활발히 해 주위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이준호기자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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