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유교는 끝났다" 정대철 옥중편지서 소회 "盧에 서운함 우회 표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유교는 끝났다" 정대철 옥중편지서 소회 "盧에 서운함 우회 표현"

입력
2004.02.04 00:00
0 0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된 열린우리당 정대철 의원이 최근 한 지인에게 보낸 옥중 편지에서 "유교는 이제 끝났다"고 언급, 눈길을 끌었다.정 의원은 편지에서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책을 보면 '우리 문화의 심층에 유교라는 곰팡이가 있는데, 이제 유교의 유효기간은 끝났다'고 선언하고 있다"면서 "평소 공감하던 바였으나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절실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끔 분노와 회한에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하고 혼자서 너털웃음을 짓곤 한다"며 심경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당내에선 "유교가 의(義)와 신(信)을 중시한 점으로 미뤄 정 의원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서운함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박정철기자 parkjc@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