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블리자드사의 온라인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의 한국 내 베타테스터 모집에 엄청난 인파가 몰려 웹사이트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가 벌어졌다.비벤디유니버셜게임즈는 지난달 29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한국 홈페이지(www.blizzard.co.kr)에서 WOW의 베타테스터 신청을 받은 결과, 첫날 국내에서만 4만5,000여명이 접수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고 밝혔다.
비벤디측은 신청자가 일시에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선착순 접수를 받지 않고 접수 기간 에는 언제든지 신청하더라도 동일한 참여 기회를 보장했는데도 첫날 열성적인 팬들이 일시에 접속, 서버가 다운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비벤디는 긴급히 서버를 증설, 당일 저녁부터 정상적인 접수가 재개됐다.
베타테스터란 정식 발매되기 전의 게임을 테스트해 프로그램 이상 등을 보고하고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 참여하는 사람을 말한다. 온라인게임의 경우 PC게임이나 콘솔게임과 달리 수천∼수만명의 인원이 동시에 게임을 하기 때문에 속도가 느려지는 등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일반적으로 베타테스트를 상당 기간 진행한다.
이번 베타테스터 신청은 5일 오전 11시까지 진행되며 만 18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