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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 촬영 함소원 "무인시대" 출연 네티즌 왁자지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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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 촬영 함소원 "무인시대" 출연 네티즌 왁자지껄

입력
2004.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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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 찍은 사람은 사극 출연하면 안된다?지난해 누드 화보집을 내 '벼락 스타'가 된 탤런트 함소원(28·사진)의 KBS1 대하사극 '무인시대' 출연을 놓고 인터넷이 시끄럽다.

함소원은 경대승에 이어 무신정권의 일인자가 되는 이의민(이덕화)의 애첩이자 참모인 아란 역을 맡아 1월 24일부터 안방을 찾았다. 아란은 가공 인물로, 이의민의 정실 최씨(정선경)와의 안방 싸움으로 극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제작진은 기대하고 있다. 그가 출연한 뒤 '무인시대' 시청률이 소폭 상승해 함소원 효과를 예고했으나, 게시판에는 '누드 배우가 사극이 웬말'이냐는 등 원색적인 비난이 잇따라 제작진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공영방송인 KBS가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정통 사극에 연기력 부족한 배우를 투입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고, 또 다른 이는 "아이들과 같이 보기 꺼려진다"며 함소원의 출연 금지를 요구했다.

그러나 지지 여론도 만만치 않다. "연기가 인상적이다"라고 칭찬한 네티즌, "누드 한 번 찍었다고 영원히 드라마에 나오지 말아야 하나?"고 함소원을 두둔한 네티즌도 있었다.

/김대성기자 loveli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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