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업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3일 35개 정회원 증권사로부터 각각 두 사람 이내의 회장 후보 신청을 5일 오후 5시까지 받기로 했다.후보추천위는 이날 첫 회의를 열어 "공정하고 투명한 회장 선임을 위해 회원사로부터 후보를 추천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결정은 추천위가 전권을 갖는 회장 선임 방식이 대형사에게 유리하게 작용, 공정성과 형평성이 부족하다는 일부의 문제제기를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박중진 동양종합금융증권 사장은 이날 증권업협회 회장선임 경쟁에 나서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는 오호수 현 회장과 이미 출사표를 던진 황건호 전 메리츠증권 사장의 3파전으로 진행될 것을 전망된다. 재선이 유력시되고 있는 오 회장은 아직 공식 출마의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출마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정회원 증권사 총회는 10일에 열린다.
/권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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