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한미연합사령부, 유엔군사령부, 주한미군사령부의 해체를 검토하고 있다고 워싱턴타임스 인터넷판이 3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미 태평양사령부의 대대적 재편 추진의 일환으로 주한미군사령부와 유엔사, 한미연합사를 책임지는 미군 4성 장군을 한국에서 철수하고, 하와이 포트섀프터의 육군 태평양사령부에 4성 장군직을 신설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신문은 한국 근무경험이 있는 미군 장교들의 말을 인용, "한미연합사 해체는 (전시 작전지휘권과 관련한) 주권침해 시비를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하고, 주한 미군 재편이 한국 내에 점증하는 반미 정서에 항의하는 의도도 내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군 관계자들은 그러나 "태평양사령부 재편안은 검토 중일 뿐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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