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6자회담 개최가 늦어지면서 중국 정부가 외교부 인사를 못해 진통을 겪고 있다고 중국 소식통들이 2일 전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말까지 2차 6자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회담 수석대표인 왕이(王毅·51) 외교부 부부장과 차석대표인 푸잉(傅瑩) 아주국장을 모두 외국대사로 내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홍콩 문회보(文匯報)는 최근 왕이 부부장이 캐나다 대사로 내정됐다고 보도했으나 중국 정부는 사실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왕이 부부장은 일본 대사 내정설도 나오고 있다. 소식통들에 의하면 푸잉 국장은 호주 대사로 아그레망까지 받은 상태이나 왕이 부부장은 2차 6자회담 공백 등을 고려해 발령이 늦어지고 있다는 것. 왕이 부부장이 외국 대사로 나갈 경우 후임 부부장으로는 한국 대사를 역임한 우다웨이(武大偉·58) 대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ds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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