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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업계 넘버3 "누구인지 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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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업계 넘버3 "누구인지 가리자"

입력
2004.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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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부터 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닷컴(nate.com)이 무섭게 성장하면서 포털 업계 내 3위 다툼이 뜨겁다.2일 랭키닷컴, 코리안클릭, 메트릭스 등 인터넷 리서치 업체들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포털사이트의 순방문자와 페이지뷰 순위는 다음(daum.net), 네이버(naver.com), 야후코리아(kr.yahoo.com) 순이다. 그러나 다음과 네이버가 확고한 1, 2위를 지키고 있는 반면 야후의 방문자 수는 4위인 네이트닷컴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아 3위 자리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이를 바짝 뒤쫓고 있는 엠파스(empas.com)도 올해 안에 3위를 차지할 욕심을 보이고 있다.

네이트닷컴의 급격한 성장 원동력은 지난해 8월 인수한 커뮤니티 사이트 '싸이월드'의 '미니홈피' 서비스다. 매일 일기 쓰듯 짧은 글과 사진을 올리면서 자신의 사생활을 친구들과 공유하는 이 서비스는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미니홈피를 꾸미기 위해 쓰는 사이버머니 '도토리'의 판매액도 급격히 늘면서 매출액도 매월 60%씩 성장해 왔다.

네이트닷컴은 미니홈피와 전용 메신저 '네이트온'을 중심으로 성장해 나가되 수익 다각화를 위해 게임포털을 1분기 내에 오픈하고 검색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엠파스의 3위 전략도 커뮤니티와 검색, 게임에 있다. 특히 최근 네이버측에서 오픈한 '카페' 서비스가 네티즌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판단, 좀더 수준 높은 커뮤니티 서비스를 준비해 올해 상반기 내에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현재 전체 매출액의 65%를 검색어 광고 부문이 차지하고 있어, 지난해 말 오픈한 게임나라닷컴을 통해 수익 다각화를 꾀할 계획이다.

몸이 단 야후도 과거 영화를 되살리기 위해 올해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말 야후는 빠른 의사결정을 하고 팀별 경쟁 구도를 갖추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야후 관계자는 "야후코리아 임직원들은 물론 본사에서도 '더 이상은 안 된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며 "검색 기능 강화에 가장 중점을 둘 계획이며, 커뮤니티 활성화 등을 통해 떠났던 고객들을 다시 붙잡겠다"고 말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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