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누가 기업공개(IPO)로 부호 대열에 합류할까.대주주 지분 정보제공업체인 에퀴터블은 2일 올해 코스닥 시장 등록을 준비중인 세원이씨에스, 두원중공업, 다날, 조선호텔 등 주요 기업 중 자동차부품업체인 세원이씨에스 엄대열 사장이 800억대의 주식 평가액으로 부호 반열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에퀴터블이 주요기업의 2002년 감사보고서상 순이익과 지난해 말 코스닥시장 동종 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엄 사장은 회사 지분 70.0%를 보유, 주식 평가액이 822억원으로 추산됐다.
이어 두원중공업의 지분 16.3%를 갖고 있는 김찬두 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306억원, 벨소리 다운로드 등 휴대전화 콘텐츠 업체 다날의 박성찬 대표는 지분 35.9%로 평가액이 217억원에 달한다. 조선호텔 대주주인 신세계(지분율 96.4%)의 평가액은 1,044억원으로 집계됐다.
에퀴터블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아직까지 IPO에 나서는 스타급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많이 눈에 띄지 않는다"고 말했다.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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