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는 이라크 대량살상무기(WMD) 정보 오류와 관련한 전면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영국 언론들이 2일 일제히 보도했다. 일간 가디언은 토니 블레어 총리가 2일 저녁이나 3일 오전 하원 대정부 질의 때 이를 조사할 독립적인 조사위원회 구성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총리실 대변인은 "이제 WMD 정보 자체가 완벽하지 않았다는 일반의 질문에 대답할 때가 됐다"고 해 WMD 정보 오류에 대한 조사가 시작될 것임을 시사했다.
미국과 영국에 동조해 이라크전에 파병했던 존 하워드 호주 총리에 대해서도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제1야당인 노동당은 이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처럼 WMD 관련 정보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위원회를 설치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런던·시드니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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