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업의 투자유치와 고용창출 등을 뒷받침하기 위해 상반기 중 서울 강북에 대규모 최첨단 산업단지가 조성된다.서울시는 강북에 20만∼30만평 규모의 첨단 산업단지를 상반기 내에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현재 부지 물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상반기 중 부지 선정과 함께 유치할 산업과 개발방식 등 기본계획 수립을 마칠 계획이다. 산업단지에 투자를 희망하는 외국기업에는 1,000평 이상 63필지의 시유지를 50년간, 국내기업에는 5년 동안 장기 임대하고 외국 투자기업에 고용 보조금과 교육훈련비를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는 이와 함께 외국기업의 임대용 부지 매입비를 국비에서 지원하고 외국기업의 국내 투자에 정부가 현금 지원하는 등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를 강화하도록 관계법령의 개정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서울은 부지 확보가 어렵고 높은 조세 등 각종 규제가 심해 외국기업이 투자를 꺼리고 있다"며 "대규모 첨단 산업단지를 만들어 저렴한 가격으로 부지를 장기 임대하고 관련 규제를 해소해 줌으로써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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