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올 시즌 후 한국팬들과 웃는 모습으로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1일 일본 가고시마 가모이케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롯데 마린즈 스프링캠프 첫날 훈련을 마친 이승엽(28·롯데 마린즈·사진)은 폭발적인 한국과 일본 언론의 관심에 다소 당황하면서도 담담하게 인터뷰에 응했다.
―팀훈련에 처음 참가한 소감은.
"선수들만 바뀌었을 뿐 훈련하는 것은 똑같았다. 쉬는 시간이 한국보다 조금 없어서 다소 빡빡했던 것 말고는 별 차이가 없다."
―경쟁자인 후쿠우라의 수비를 보고 느낀 점은.
"수비력이 좋은 것 같다. 나도 1루 수비를 하고 싶기 때문에 감정 없이 선의의 경쟁을 펼쳤으면 좋겠다. 둘 다 잘 치면 팀이 승리하는 데 보탬이 되니까 동료라는 생각으로 잘 지내고 싶다."
―오늘 배팅 연습에서 주력한 점은.
"첫날이다 보니 조금 짧게 친다는 생각으로 풀스윙보다는 60∼70% 정도 갖다 맞히는 데 중점을 뒀다. 몸 상태는 좋기 때문에 실외 배팅에 적응만 된다면 조만간 전력 배팅할 것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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