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대표는 1일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과 이라크 추가파병 동의안을 이 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B3면최 대표는 "한-칠레 FTA 비준안은 농민들 입장에서 보면 미흡하지만 우리 당이 노력했고 정부도 정성을 들여 챙겼다고 보기 때문에 2월 국회에서 통과시켜야 한다"면서 "이라크 파병동의안도 우리 군인들이 자기 목숨을 희생할 각오를 하고 전지(戰地)로 떠나는 일이기에 당론으로 결정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 총무는 1일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의원이 구속되면 민주당과 협의를 거쳐 우리 당 서청원(徐淸源) 전 대표와 함께 석방동의안을 내겠다"고 말했다.
홍 총무는 "한 의원에 대한 탄압은 유신시대에도 보기 힘들었던 공작정치"라며 "임시국회가 소집되는 대로 법률지원단에 넘겨 석방동의안 검토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 총무는 불법대선자금 청문회와 관련, "열린우리당이 계속 시간을 끌 경우 바로 특검으로 가는 등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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