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경복궁 등 서울시내 5개 궁에서 특색 있는 궁중 전통문화축제가 열린다.서울시는 '하이 서울 페스티벌(5월 1일∼9일)' 기간 중 경복궁, 덕수궁, 창경궁, 경희궁, 창덕궁 등 5대 고궁에서 '서울 고궁축제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경복궁에서는 조선시대 일본 등 인접 국가로부터 친서와 예물을 받는 '인국(隣國)의 서폐(書弊)의식'이 열리고, 덕수궁에서는 왕세자가 스승과 주례, 조상에게 고결한 일생을 살아갈 것을 맹세하는 '왕세자 관례(冠禮)의식'이 재연된다.
창경궁에서는 조선 여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중궁명부 회례의(中宮命婦會禮儀)'가, 경희궁은 정조대왕 즉위의식이, 창덕궁은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이 각각 열린다. 이와 함께 운현궁의 궁중다례(宮中茶禮)와 팰리스 스테이(Palace Stay)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곁들여진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거주 외국인과 외국 관광객이 직접 행사에 출연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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