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여성이 숨진 지 6개월여가 지나서야 심하게 부패된 채 발견됐다. 30일 오후 2시20분께 부산 부산진구 부전1동 정모(82·여)씨 집 셋방에서 이모(62·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이씨의 올케 유모(56)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유씨는 "전기세 등 공과금이 수개월째 밀렸다는 집주인 정씨의 말을 듣고 가보니 이씨가 방안에 엎드린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집 주인 정씨는 수 차례 이씨방을 찾아갔지만 문이 잠겨있어 이씨가 숨진 것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몸이 불편한 이씨가 6년 전 이혼한 후 가족과의 연락을 끊고 혼자 살아와 시신 발견이 늦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김종한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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