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훔친 밍크코트를 아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자 다시 옷을 바꾸려고 한 50대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양천경찰서는 30일 백화점에서 고급의류를 상습적으로 훔친 최모(56·무직)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최씨는 26일 오전 8시40분께 서울 양천구 H백화점에 들어가 380만원 상당의 여성용 밍크코트를 훔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총 2,000여만원 상당의 고급의류 34점을 훔친 혐의다.
최씨는 훔친 재킷의 라벨번호가 도난 신고된 사실을 모른 채 밍크코트의 색깔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아내의 불만을 듣고 경기 일산의 L백화점 등에서 교환하려다 범행이 들통났다.
/고성호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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