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2연패 달성에 나선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가 조니워커클래식(총상금 144만 유로) 둘째 날 경기에서 선두권 진입에 시동을 건 가운데 토마스 비욘(덴마크)이 리더보드 최상단을 굳게 지켰다.비욘은 30일 태국 방콕의 알파인골프장(파72·7,072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쳐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날 6언더파 66타를 몰아치며 닉 팔도(잉글랜드·9언더파 135타)를 제치고 2위에 올라선 데이비드 린(잉글랜드·10언더파)과는 2타차.
비욘은 전날 파5홀에서만 4타를 줄였던 것과는 달리 이날 경기에서는 7번홀과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는 등 파5홀에서 오히려 1타를 까먹으면서 선두권 질주에 발목이 잡혔다.
1라운드에서 2언더파로 30위권에 머물렀던 엘스는 이날 3개의 보기 실수를 버디 8개로 극복하면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7위로 도약해 선두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호주교포 박운호가 1타를 더 줄인 4언더파로, 전날 2언더파를 쳤던 한국의 양용은과 오태근도 2언더파를 추가, 공동 35위로 컷을 통과했다. 정준은 2오버파의 부진을 보이며 이븐파 144타로 컷 탈락했다.
/방콕=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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