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채 지하철 선로로 뛰어든 30대 남자가 어깨뼈가 부러지는 부상만 입고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다.30일 오후 3시50분께 서울 성북구 상월곡동 지하철 6호선 상월곡역에서 승강장 앞쪽에 서 있던 이모(37·무직)씨가 들곶이역 쪽에서 진입하던 응암행 6228호 전동차를 보고 선로로 뛰어들었다. 전동차는 급제동을 걸었으나 이미 열차 3량이 이씨의 몸 위를 지나친 뒤였다. 하지만 차량과 선로 바닥 사이 공간 덕에 목숨을 건지게 됐다.
/박은형기자 voi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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