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2명의 국제유기농 심사원이 탄생했다.유기농 전문가인 이기송(46·경북 울진군·왼쪽)씨와 천경욱(41·강원 원주시·오른쪽)씨가 미국 독립유기농전문심사원협회(IOIA)에서 자격증을 딴 것.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미국 오리건주 윌슨빌리교육센터에서 세미나와 교육을 거쳐 자격 시험을 치르고 2개월 간 심사를 받은 끝에 최근 합격통보를 받았다. 이들 외에 공무원 2명이 이번 시험에 응시했으나 탈락했다. 앞서 2001년에는 다른 전문가 3명이 응시했다가 실패한 바 있다.
"지난 2년 간 IOIA 심사원 자격시험을 준비했다"는 이씨와 천씨는 유기농업 전문단체이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감독 아래 유기농 인증 업무를 담당하는 한농복구회에서 각각 부총재와 심사관으로 일하고 있다. 한국 유기농업이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기농 심사원이 탄생함으로써 국내 유기인증 업무 발전에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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