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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11억에 인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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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11억에 인천행

입력
2004.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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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인 최태욱(23·사진)이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신생팀 인천 유나이티드FC에 새 둥지를 틀었다.인천은 30일 인천 부평고 출신의 최태욱을 안양으로부터 이적료 11억원, 계약기간 5년의 조건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적료 11억원은 용병을 제외한 국내 선수 가운데 김대의(수원) 김은중(안양)이 이틀 전 기록했던 10억원을 넘어선 역대 최고액이다. 정확한 계약조건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연봉은 '2억원+?'로 알려져 최태욱의 몸값은 총액으로 따지면 5년간 21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용병 포함 역대 최고 이적료는 2003년 이성남이 수원에서 성남으로 옮기면서 기록한 150만달러(17억원)이다.

100m를 11초대에 주파하는 빠른 스피드와 중거리슛 능력을 겸비한 최태욱은 2002한일월드컵 멤버로 올 FA 대상자중 최대어로 꼽혔다. 나이가 어려 발전 가능성이 높은데다 최근 올림픽대표로 카타르친선대회에서 6골을 뽑아내며 득점왕에 등극, 몸값이 폭등했다. 최태욱은 지난 시즌 K리그 36경기에 출장, 3골 5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4시즌 통산 105경기(6골 12어시스트)에 출전했다. 최태욱은 "인천 유니폼을 입고 고향 팬들 앞에서 뛰게 돼 기쁘다"며 "팀 성적을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은 이와 함께 98프랑스월드컵 대표 출신의 수비수 이상헌(29)과 올림픽대표 출신의 미드필더 안성훈(22)을 각각 이적료 3억원에 안양에서 영입했다. 인천은 신생팀 답지 않게 터키 용병 외잘란 등 굵직한 스타들을 대거 영입, 올시즌 프로축구 돌풍의 핵으로 주목 받고 있다. 축구계는 13번째 구단인 인천의 창단과 함께 FA 시장에 사상 최다인 193명이 일시에 쏟아져 나오는 등 시장 규모가 커진 것이 몸값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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