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와 지속적인 골프인구 증가 등으로 골프 회원권 가격이 6개월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고 레이크사이드골프장(경기 용인)이 회원권 기준시가 1위로 복귀했다.국세청은 30일 전국 129개 골프장의 회원권 기준시가를 지난 해 8월 고시 가격에 비해 평균 7.1% 상향조정하고 2월1일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골프회원권 기준시가는 지난 2001년 8월 이후 지속적으로 두자리수 상승을 보였으나 지난 해 8월 경기침체의 여파로 0.5% 떨어지며 하락세로 돌아섰었다.
가장 비싼 골프장은 레이크사이드로 지난 해 8월보다 2,450만원이 오른 5억4,000만원을 기록, 이스트밸리(경기 광주)에 내줬던 1위 자리를 반년만에 탈환했다.
이스트밸리는 5억3,100만원으로 남촌(경기 광주)과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고, 렉스필드(경기 여주)가 5억2,200만원, 가평 베네스트 우대 회원권(경기 가평)이 4억9,5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경기(경기 광주)는 1,950만원으로 회원권 값이 가장 싼 골프장으로 기록됐다.
기준시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골프장은 서원밸리(경기 파주)로 6,400만원이 상승한 2억6,100만원을 기록했고 캐슬렉스(경기 하남)의 가족 회원권은 6,750만원에서 1억50만원으로 48.9%나 올라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신규 개장한 양평TPC(경기 양평)와 파인밸리(강원 삼척)등 2곳은 각각 2억6,100만원과 9,000만원으로 책정됐다. 기존의 127개 골프장 중 117곳의 회원권이 올랐고 신라(경기 여주) 등 10곳만하락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