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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브리핑

입력
2004.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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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탤런트 김흥기(57·사진)씨가 30일 오후 7시17분께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에서 연극 '에쿠우스' 공연을 마친 뒤 뇌출혈 증세로 쓰러졌다.실험극장의 이한승 대표는 "김씨가 이날 오후 공연을 끝낸 뒤 동숭홀 분장실에서 갑자기 '어지럽다'며 쓰러졌다"며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정밀진단을 위해 한양대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오세빈 부장판사)는 30일 히로뽕 상습 투약 혐의로 기소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지만(46)씨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검찰의 치료감호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박씨가 다시는 마약류를 투약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고 현재 우수한 의료기관의 치료를 받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치료감호 청구는 기각한다"고 밝혔다. 박씨는 2001년 8월부터 12차례 히로뽕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 치료감호 대신 보호관찰 명령이 내려져 석방됐다.

안기부 예산 전용 의혹 사건인 이른바 '안풍(安風)' 사건과 관련, 한나라당 강삼재 의원의 변호인측이 재판부로부터 자료를 넘겨 받아 안기부의 입출금 자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인봉 변호사는 30일 "지난달 중순 재판부가 사실조회 신청을 받아들였으며, 재판부를 통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안기부의 7개 위장 회사가 관리한 계좌의 입출금 내역을 받아 검토하고 있다"며 "1996년 총선을 전후해 안기부 예산이 아닌 다른 자금이 입출금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안풍 사건의 항소심 5차 공판은 2월6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30일 무면허 음주운전을 한 가수 이동원(53·사진)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1시14분께 강남구 신사동 신사사거리에서 혈중 알코올농도 0.10%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 단속 경찰에 적발됐다. 이씨는 음주운전 때문에 지난해 6월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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