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급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는 전문 경영대학원이 생긴다.3월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에서 개교하는 서울과학기술대학원(aSSIST)은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에서 입학설명회를 가졌다. 지난해 국내에선 처음으로 교육부의 전문 경영대학원 인가를 받은 서울과학기술대학원은 화려한 교수진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총장은 하버드 법대를 수석졸업하고 14년간 부총장을 역임한 데이비드 N.스미스 교수가 맡았다. 조완규 전 서울대 총장이 명예총장, 시(時) 테크 이론 창안자인 윤은기 교수가 부총장에 임명됐다.
또 내로라하는 한국 경제계의 CEO들이 직접 강단에 서서 현장감 넘치는 경영 교육을 펼칠 계획이다. 강석진(전 GE코리아), 남중수(KTF), 문국현(유한킴벌리), 박무익(한국갤럽), 서두칠(이스텔시스템즈), 이승일(야후코리아) 사장 등 스타 CEO들이 현장 중심, 실무 위주의 토론식 강의를 통해 수강자들에게 경영 전선에서 활용 가능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서정욱 전 SK텔레콤 대표이사, 이경훈 전 대우 회장, 조왕하 코오롱그룹 부회장, 현재명 제일은행 부행장 등도 실전 경영학을 가르치게 된다.
교과 과정도 사회봉사 활동, 비즈니스 프로젝트 수행, 인턴십 교육, 해외 교환학생 등 일반 강의 보다는 현장중심으로 진행되고 일반 강의도 1대1 카운셀링을 통해 토론식 수업을 펴게 된다. 물론 교육부가 인정하는 MBA 학위도 주어진다.
서울과학기술대학원 관계자는 "국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화한 인재를 '사전 맞춤식'으로 양성해 적시적소에 공급하는 '21세기형 대학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2)390-4521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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