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9시께 이스라엘 예루살렘 시내 총리 관저 인근에서 버스를 이용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 수십 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AP 통신은 이번 폭발로 최소 10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폭발은 아리엘 샤론 총리 관저로부터 약 100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미키 레비 예루살렘 경찰청장은 "승객으로 붐비던 버스의 뒤쪽에 탔던 자살 테러범이 폭탄을 터뜨렸다"고 말했다.
테러 발생 후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이끄는 파타운동의 무장조직인 알 아크사 순교여단은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28일 이스라엘 군이 가자지구를 공습해 8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행해졌다"고 밝혔다.
/예루살렘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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