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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공천유력자 70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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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공천유력자 70명 선정

입력
2004.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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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29일 공천심사위에서 전국 227개 지역구 중 공천신청자가 없는 12곳을 제외한 215개 지역구에 대한 1차 심사를 완료, 70명을 공천 유력자로 선정했다. 이들은 앞으로 해당 지역구에 거물이 영입되거나, 상대 당 후보와의 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판명되지 않는 한 후보로 확정된다.70명 가운데 지역구 의원은 36명(전국구 의원이 지구당을 인수한 2명은 제외)으로 당 소속 지역구 의원(126명)의 28%에 불과했다. 여기에 조건은 충족하지만 오해를 막기 위해 이 범주에 포함시키지 않은 최병렬 대표 등 지도부와 공천심사위원들을 더한다 해도 '1차 생존률'은 30%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내부 여론조사가 본격적으로 실시될 2차 심사에서 의원 물갈이의 폭이 상당히 커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 공천심사위 주변에는 텃밭인 영남의 경우 물갈이 비율이 50%에 달할 것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공천이 유력해진 70명 중에는 5, 6공 전력시비 등으로 인해 2000년 16대 총선 때도 낙천·낙선 대상자로 지목된 인사가 적잖이 포함돼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또 불법 대선자금 등 비리 연루설이 돌고 있는 영남의 두 K 의원도 공천 유력자로 분류됐는데 이들은 25일 심사 당시엔 빠졌다가 뒤늦게 추가됐다. 반면 서청원 전 대표는 물론이고 박종희 김용학 김황식 의원 등 '친서(親徐) 의원 3인방'이 모두 제외돼 구구한 해석을 낳았다.

한나라당은 30일 경기 군포, 부산 수영·연제·부산진 을 등 4개 지역구 공천 신청자들의 공개토론회를 갖는 등 곧 바로 2차 공천작업에 착수해 내달 말까지 지역구 공천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유성식기자 ssy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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