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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 장타 "펑펑" 단독선두/ 조니워커클래식 1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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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 장타 "펑펑" 단독선두/ 조니워커클래식 1R

입력
2004.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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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비욘(덴마크·사진)이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조니워커클래식(총상금 144만 유로)에서 단독선두로 나섰다.세계 랭킹 26위의 비욘은 29일 태국 방콕 알파인골프장(파72·7,07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 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에 그친 반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몰아치며 8언더파 65타로 1위에 올랐다. 2번홀부터 5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 쇼를 펼치며 7언더파를 기록한 '돌아온 스윙머신' 닉 팔도(잉글랜드)와는 1타차.

섭씨 32도가 넘는 무더위, 좁은 페어웨이, 거친 러프등 악조건 속에 펼쳐진 이날 승부는 파5홀에서 갈렸다. 연습라운드를 돈 뒤 "코스가 길지는 않지만 쉽게 공략할 홀이 없다"며 혀를 내둘렀던 비욘은 이날 평균 비거리가 301야드에 이르는 드라이버 샷의 폭발력을 앞세워 555야드짜리 7번홀에서의 이글을 포함, 파5 4개홀에서 4타를 줄이면서 선두권 질주에 가속을 붙였다.

초대 챔피언 팔도도 스코어카드의 파5홀에 모두 버디 마크를 기록하면서 경기 초반 선두 그룹을 이끌었다.

이에 비해 비욘과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쳤던 2003년 PGA챔피언십 깜짝 우승의 주인공 숀 미킬(미국)과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는 똑같이 파5에서 한 타도 줄이지 못한 채 오히려 보기만 1개 범하면서 2언더파와 1오버파로 선두대열에서 이탈했다.

팔도와 함께 경기를 펼쳤던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는 2언더파 70타로 30위권으로 처지면서 대회 사상 첫 2연패 달성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엘스는 이날 드라이버 거리는 300야드를 훌쩍(평균 비거리 306야드) 넘어섰지만 35.7%에 불과한 페어웨이 안착률을 보이면서 러프와 러프를 전전한 끝에 6개의 버디와 보기 4개를 주고받는 들쭉날쭉한 플레이를 펼쳤다.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자격으로 초청된 벤 커티스(미국)는 3개의 보기를 버디 7개로 만회, 4언더파 68타로 첫 태국원정 경기에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한편 정준(33·캘러웨이), 오태근(28·팀애시워스), 양용은(34·카스코) 등 태극 전사 3인방이 나란히 2언더파로 중위권에 포진한 가운데 호주동포 박운호(32)가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기록했다.

/방콕=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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