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각종 공공요금과 기름값이 오르면서 에너지 절약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29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공공요금 인상방침이 나오면서 자동차 연료첨가제 등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 LG이숍(www.lgeshop.com)에서도 새해 들어 수도와 전기량을 줄일 수 있는 소형 세탁기 등 에너지 절약형 가전제품 판매가 10∼20%정도 늘었다.
에너지 절약형 아이디어 상품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그랜드백화점은 자동차 냉각수에 주입할 경우 연비는 최대 33% 향상되고, 배기가스도 85% 감소하는 냉각수 첨가제 '기폭수' (100cc 9만9,000원) 를 팔고 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 파는 연비표시기 '오일플러스(12만원)는 차량의 순간 연비와 평균연비, 연료소모량 등을 측정할 수 있는 고유가 시대 기능성 제품이다. 공인 연비가 운전자들에게 신뢰성을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장기능을 통해 연료소모, 이동거리를 측정해 정확한 연비를 알려 준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마이큐어 미스트'(2만9,800원)는 일반 전기 대신 건전지로 팬히터를 돌려 물을 증발시키는 기화식 가습기. 건전지는 1일 10시간 이상 사용해도 한달은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CJ몰(www.cjmall.com)이 소개하고 있는 '다용도 욕조덮개 8M'(2만7,500원·사진)은 뜨거운 물을 욕조에 담은 후 덮어 놓으면 보온이 된다. 이불빨래를 욕조에 담가 사용할 때나, 반신욕을 할 때 좋다. 쓰레기 처리 비용을 절감해 주는 '뚜껑 회전식 압축휴지통'(20㏄용 2만8,000원)은 쓰레기 봉투를 씌우고 쓰레기를 통에 넣은 후 뚜껑 손잡이를 돌리면 압축되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신기해기자 shink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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