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대학생의 중기 취업을 유도하고 해외에서 고급 기술인력을 수입하는 등 중소기업 인력 지원을 위한 제도가 본격 시행된다.유창무 중소기업청장은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의 2004년도 중소기업 정책방향을 밝혔다.
유 청장은 "장기적인 인력난을 유발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중소기업 특성에 맞는 인력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중소기업 취업에 대한 고학력자의 편견을 없애기 위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동구권과 인도 등에서 고급 기술인력 270여명을 도입해 중소기업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약 200억원의 지원자금이 집행될 예정이며 인력 절감을 위한 생산자동화 설비투자에도 1조2,000억원이 지원된다.
한편 유 청장은 2005년으로 예정된 산업기능요원 제도 폐지 일정을 늦춰달라는 중소기업계의 요구에 발맞춰 "국방부 등 유관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제도 유지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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