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 땅에서 목회 활동 등으로 바쁜 가운데서도 글쓰기를 게을리하지 않았죠."재미 목회자 부인 김영자씨(사진)가 첫 시집을 낸지 2년 만에 두번째 시집 '겨울나무 피리' (밴드목회연구원 펴냄)를 펴냈다. 뉴저지 연합교회 나구용 목사의 부인인 그가 목회자의 아내라는 '고독한 삶'을 살면서 늘 위로와 의지로 삼았던 신에 대한 감사와 사랑의 노래들이다. 동시에 신을 믿는 이들에게는 일상의 번뇌를 다스릴 수 있는 경구들이기도 하다.
1966년 한국에서 감리교 신학대를 졸업하고 70년 미국으로 건너간 김씨는 뉴저지 롸웨이 교회, 모리스타운 감리교회를 거쳐 84년부터 뉴저지 연합교회에서 남편의 일을 돕고 있다. 2002년 첫 시집 '그 분 안에서'를 냈으며 현재 목회상담학을 공부하고 있다.
/김지영기자 koshaq@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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