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선물이에요."이문세가 부른 '광화문 연가'도 좋지만 요즘 이수영의 목소리로 흘러나오는 '광화문 연가'는 이수영 특유의 애잔한 음색이 주는 또 다른 맛이 있다.
눈 쌓인 거리와 엇갈린 사랑을 그려낸 뮤직비디오의 이미지와 맞물려 이 노래는 삭막한 광화문 거리를 사랑의 추억이 묻어 있는 아름다운 곳으로 다시 각인 시켰다.
지난 연말 MBC 가요대상에서 대상을 받고 앙코르송을 부르지 못할 정도로 펑펑 울음을 쏟아내던 이수영이 일본 활동을 위해 잠시 한국을 떠나면서 리메이크 음반을 냈다.
이수영의 목소리가 주는 매력 외에도 30, 40대의 아름다운 추억과 향수에 호소하는 탁월한 선곡으로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세련된 편곡과 오케스트라 연주가 주는 따뜻함도 느낄 수 있다. '광화문 연가' 외에도 배인숙의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등이 실려 있다. 이수영은 2월 7, 8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아듀 콘서트를 끝으로 일본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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