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냐, 사랑이냐.'15명의 여성들이 100만달러(약 13억원)의 상금과 매력남을 두고 경쟁을 벌이는 리얼리티쇼 '러브 VS 머니'(사진)가 케이블TV 캐치온에서 2월 2일부터 매주 월∼목요일 오후 9시20분 방영된다. 1명의 남성을 놓고 여성들이 경쟁을 벌이는 내용은 다른 리얼리티 쇼와 비슷하지만 결말이 다르다.
최종 우승자인 여성은 100만달러와 남자 중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는 점. 그러나 여성 참가자들은 이 사실을 모른 채 경쟁을 벌인다. 이 같은 독특한 구성 때문에 이 시리즈는 지난해 6월 미국 NBC TV에서 방영됐을 때 마지막회 시청률이 16%를 넘었으며 무려 2,000만명이 본 것으로 나타났다.
미녀들의 애정 공세를 받는 첫 번째 시즌의 주인공은 텍사스주에서 변호사로 근무하는 로브 캠포스(33). 그는 파티에 참석하러 길을 가던 중 제작진의 눈에 띄어 섭외됐다. 15명의 여성 후보들은 신청자 가운데 선발됐다.
두 번째 시즌에서는 반대로 여자 1명을 놓고 남자 15명이 경쟁을 벌인다. 재미있는 것은 여주인공이 첫 번째 시리즈에서 돈과 남자를 두고 갈등을 벌인 우승자라는 점이다. 캐치온은 시즌 1, 2편을 연속 방영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의 아슬아슬한 경쟁도 흥미진진하지만 산타바바라 해변에서 즐기는 요트 항해, 나파 밸리의 마차 여행, 헌팅튼 가든의 드레스 파티 등 미국 각지의 명소에서 벌어지는 볼거리가 눈을 즐겁게 한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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