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과 분당을 잇는 신분당선이 2011년 수원까지 연장된다. 광명역을 거쳐 안산과 여의도를 연결하는 신안산선도 2012년까지 건설된다.건설교통부와 국토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2차 수도권광역교통5개년계획을 마련, 27일 발표했다. 이 계획은 관련 지자체와 협의 및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되게 된다.
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23.6%인 수도권 전철의 수송분담률을 2020년 4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2008년 이전 신분당선(분당―강남)과 신안산선(안산―광명역―여의도―청량리) 등 광역철도 6개 구간 166.4㎞의 신규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나온 신분당선 연장 사업(분당 정자―수원)도 2011년 완공을 목표로 1조3,6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신분당선 연장 사업은 2005년 기본계획을 수립해 이듬해 기본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신안산선은 2012년까지 안산―여의도 구간부터 건설키로 했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서울 서·남부 지역 주민들이 고속철도 서울역 및 광명역에 접근하기 쉬워질 전망이다. 하지만 여의도―청량리 구간은 사업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돼 향후 교통수요를 고려해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문산고속도로 고양―파주 구간이 2011년까지 건설되고, 영덕―양재고속도로 제2자유로(대화IC―상암동) 제2연륙교(영종도―송도) 김포고속화도로(행주대교―김포 양촌) 등은 2008년,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염창IC―시흥―수서IC) 등은 200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등 수도권 간선도로도 대폭 확충된다.
또 경부고속도로 수원-서초IC, 올림픽대로, 자유로, 경인고속도로 등 16개 교통축에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도입된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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