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이 매주 단위로 조정될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주)는 그동안 한 두달에 한번 정도 언론을 통해 석유제품 가격변동을 발표해 온 관행을 바꿔 이르면 다음 달부터 매주 특정 요일에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가격을 공표할 계획이다.LG칼텍스정유와 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 등 다른 정유사도 SK(주)에 이어 발표 방식을 바꿀 것으로 예상돼 1994년 정부가 석유제품 가격 고시제를 도입한 후 10년 동안 이어진 정유사들의 '기름값 동시 인상 발표'가 사라질 전망이다.
정유사들은 97년 가격자유화 정책 실시 이후에도 같은 날짜에 비슷한 수준의 세후 공장도가격 기준 석유제품 가격변동을 언론을 통해 공표, 가격담합 의혹을 받아왔다.
/이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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