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가 휴게소 기능을 넘어 그 자체로 관광 명소로 탈바꿈하고 있다. 14개월 리모델링 끝에 최근 재개장한 금강 휴게소도 그중 하나.충북 옥천군 동이면 경부고속도로 변에 위치한 금강 휴게소는 굽이치는 금강의 줄기와 울창한 삼림이 어우러져 어느 곳보다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연면적 1,660평에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로 새롭게 지어진 휴게소는 금강의 풍치와 조화를 이루면서 편안하게 먹고 즐길 수 있는 편의시설을 갖췄다.
우선 강을 따라 금강과 주변 산을 조망할 수 있는 산책로를 설치했고, 산책로 군데군데 소나무 광장과 연못 등을 마련해 음악도 즐기면서 여유롭게 쉴 수 있게 했다. 연못광장과 주차장 사이엔 오작교가 설치돼 운치를 더한다.
라이브 공연을 할 수 있는 야외무대가 있고, 전문식당인 실크로드에서는 양식과 한식메뉴를 제공한다. 건물 디자인은 자연친화적인 선의 개념을 도입, 한결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금강휴게소 이갑호 소장은 "친환경적 시설과 아름다운 경치로 자동차 이용자들의 명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