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토지거래량은 신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로 거론된 충남지역이 가장 많이 늘었고 땅값은 판교신도시 개발이 예정된 성남지역이 가장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26일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토지거래량(필지수 기준)은 전년 동기에 비해 1.9% 증가한 가운데 신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로 떠오른 충남지역 거래량은 전년 동기보다 무려 53.8%나 증가했다. 대전과 충북도 각각 7.1%, 9.9% 올랐다. 녹지지역(43.1%), 상업지역(45.4%) 등 향후 개발이 예정된 지역의 토지 거래가 크게 늘었으며 용도 미 지정 지역은 무려 164.8%나 증가했다. 주거지역(-6.0%)은 감소했다.
땅값은 지난해 3·4분기까지 평균 1.95%의 상승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판교신도시가 위치한 성남시가 6.5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대전(4.78%), 천안(4.45%), 아산(3.52%) 등 신행정수도 이전 호재가 작용한 지역이 많이 올랐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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