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許雄·사진) 한글학회 회장이 26일 오전 10시13분 서울아산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경남 김해 출생으로 연희전문학교를 중퇴한 허 회장은 외솔 최현배 선생의 뒤를 이어 한글 연구와 우리말 살리기 운동을 앞장서 이끈 한글학자다. 1971년부터 한글학회 이사장을 맡아 '우리말 큰사전' '국어학사전'을 편찬했고 우리말 지켜쓰기 운동을 주도했다. ★관련기사 A27면
정부는 이날 고인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유족은 아들 황(60·울산대교수) 원욱(46·건국대교수)씨 등 2남 2녀. 영결식 30일 오전 8시, 장지는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묘지. (02)3010―2293
/김범수기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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