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대표는 26일 민주당이 추진하는 불법 대선자금 및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관련 비리의혹 규명을 위한 청문회와 관련, "민주당이 확보한 노 캠프의 대선자금 자료 여하에 따라 청문회를 추진할지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나라당내에서도 반대 입장이 확산되고 있어 청문회의 성사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관련기사 A3면최 대표는 이날 상임운영위 회의서 "민주당측에서 대선자금과 관련, 상당한 증거들을 가지고 있고, 노 캠프의 대선자금 등에 대해 할 말이 많다는 의견을 우리측에 전달해서 한번 해보라고 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총무단의 보다 정확한 판단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간사회의를 갖고 29일 전체회의를 열어 청문회 개최 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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