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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서 소가 다이아몬드 1,700개 꿀꺽 "신성한 소 죽일수야" 18일째 배설물 "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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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서 소가 다이아몬드 1,700개 꿀꺽 "신성한 소 죽일수야" 18일째 배설물 "뒤적"

입력
2004.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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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소 한 마리가 무려 1,722개의 다이아몬드를 먹어 치운 사건이 벌어졌다.이 때문에 다이아몬드를 잃어버린 사람은 18일째 소 배설물을 뒤지며 다이아몬드를 하나하나 되찾아내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구자라트주(州) 다이아몬드 거래상 모하바트신 고힐씨는 이달 초 길을 가다 다이아몬드를 담은 꾸러미를 실수로 떨어뜨렸고 지나가던 문제의 소가 이를 먹어 치웠다. 소가 꿀꺽한 다이아몬드는 개수는 많지만 그나마 아주 작은 것들이어서 시가는 4만5,000루피(120만 원) 정도이다.

문제는 힌두교의 나라인 인도는 소를 신성시하기 때문에 보석을 찾기 위해 다른 수단을 쓸 수가 없다는 점이다. 고힐씨는 17일 동안 555개밖에 건지지 못했다며 지금과 같은 속도라면 나머지를 모두 되찾는 데 30일 정도 더 걸릴 것 같다고 한숨지었다.

/아마다바드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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