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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새지수 "산뜻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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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새지수 "산뜻한 출발"

입력
2004.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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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첫 선을 보인 코스닥 스타지수와 오락·문화지수가 강세를 보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기준 지수를 1,000단위로 바꿔 세자리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도 이날 2.55포인트(0.57%) 상승한 448.25로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새로 단장한 코스닥에서 우량주를 집중 사냥하며 올 들어 최대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스타지수는 비공식 집계를 한 전 거래일(20일)보다 10.13포인트(0.93%) 오른 1097.45로 마감해 코스닥 종합주가지수 상승률(0.57%)을 0.36%포인트 초과했다. 30개 구성종목 가운데 상승 14개, 하락 15개, 보합은 1개였다. 웹젠이 11.01% 올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플레너스(6.09%), 피케이엘(5.99%), 옥션(5.29%)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인터플렉스는 4.76% 떨어졌고 레인콤(-4.44%), 휴맥스(-4.32%), CJ엔터테인먼트(-4.19%) 등도 그동안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이 나오며 약세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들은 스타지수 편입 종목을 중심으로 614억원을 순매수해 지난해 10월2일 705억원 순매수 이후 3개월여 만에 최대 규모 순매수를 기록했다.

영화·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기업 8개사의 주가를 모아 발표하는 오락·문화지수도 6.54포인트(0.72%) 오른 918.50으로 장을 마쳤다. 스타맥스가 6.90% 상승하는 등 3개 종목이 올랐으나 5개 종목은 약세였다.

한화증권 이영곤 연구원은 "스타지수가 코스닥 주가지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지만 스타지수 도입효과로 단정하기는 아직 이르다"면서 "다만 업종을 대표하는 우량 종목들이 시장에 비해 초과 수익률을 기록하는 추세가 이어지기 때문에 스타지수에 편입된 종목들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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