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내 난지환경대중골프장 이용료가 라운드(9홀)당 1만5,000원으로 정해질 전망이다.서울시는 26일 난지골프장 이용료 등을 규정한 '서울시립체육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3월 개장하는 난지골프장을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위탁운영하는 대신 이용료는 이같이 정했다. 골프연습장 이용료는 시간당 1만2,000원으로 책정됐다.
난지골프장 이용료와 관련,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최근까지 공사비 원금과 이자 상환 부담 등을 고려해 3만원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명박 서울시장은 "공단이 시와의 당초 협약을 이행하지 않고 이용료를 인상할 경우 시가 직접 운영하도록 하라"고 실국장 회의에서 지시하는 등 이용료를 둘러싸고 마찰을 빚었다.
난지골프장은 난지도 제1매립지 5만8,000여평에 조성되며 9홀 짜리 퍼블릭 골프장이다.
/박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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