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동결 및 세계 주요 석유회사의 석유 확보량 축소로 올 상반기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많다고 26일 전망했다.KOTRA는 "2월10일로 예정된 OPEC 장관회의 관련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번 회의는 생산쿼터를 확대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은 데다 메이저 석유회사들이 자신들이 확보한 장부상 석유 및 가스 매장량도 하향조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KOTRA 관계자는 "지난 10여년간 메이저 석유회사들이 기술발달에 기초한 낙관론에 빠져 자신들이 확보한 매장량을 과대 평가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게 국제 석유시장 전문가들의 평가"라며 "메이저 업체의 석유·가스 확보량 축소조정이 시장에 큰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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