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은 25일 현재 선거인 158명을 포함, 183명을 조사한 결과 후보측의 비밀장부와 영수증, 선거인의 자백 등을 통해 명확히 확인된 후보 4명의 금품살포 총액은 3,201만여원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조사한 선거인이 전체 선거인 1,919명의 10% 미만인 점과 자백을 꺼리는 점 등을 감안하면 후보 4명의 전체 금품살포 액수는 적게는 억대, 많게는 수십억대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오남두 당선자측은 현금 390만원, 물품 115만원, 음식물(향응) 337만8,000원 등 모두 842만8,000원을 살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나머지 후보 3명이 각각 1,131만원, 808만원, 420만원을 살포했다.
/제주=김재하기자 jaeha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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