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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차 69량 28일 입찰 독점공급깨져 예산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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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차 69량 28일 입찰 독점공급깨져 예산 절감

입력
2004.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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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동차 시장이 '로템'의 독점체제에서 경쟁체제로 바뀜에 따라 서울지하철공사가 전동차 구입 예산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서울지하철공사는 1980년 제작돼 투입된 지하철 2호선 전동차의 내구연한이 2005년으로 다가옴에 따라 신형 전동차 54량과 개조 전동차 15량을 구입하기 위해 28일 경쟁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달청에서 게시한 입찰 공고 추정가격은 493억여원으로, 당초 서울지하철공사가 전동차 구입을 위해 책정해 놓은 예산인 635억여원에 비해 141억여원이 낮아졌다. 디자인리미트는 해태중공업을 98년 인수해 생산라인을 확보했으며 최근 일본 히다치와 전동차 제작 기술제휴를 맺고 국내와 해외 전동차시장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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