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서 토종 민물고기 '쉬리'가 살게 된다.코엑스 아쿠아리움은 25일 "최근 일본의 독도 관련 망언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3·1절에 맞춰 독도경비대에 우리나라에만 서식하는 민물고기 쉬리, 어름치, 납자루 등 5종류 50여마리를 기증키로 했다"고 밝혔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측은 "독도를 관할하는 울릉군청, 경북경찰청과 구체적인 절차를 협의중"이라고 덧붙였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협의가 끝나는 대로 일단 청평 내수면연구소에서 번식 중인 토종 민물고기와 대형 수족관을 함께 보내 독도 경비대원들이 관상용으로 쉽게 기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독도 경비대원들이 식수와 생활용수 등으로 이용하고 있는 증류수가 민물고기 서식에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물고기가 적응할 수 있는 담수를 만드는 시설도 함께 설치할 계획이다.
/정상원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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