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뉴욕증시는 다우존스지수에 편입된 일부 우량종목들은 하락한 반면 기술주들은 상승세를 보였다.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발표 기대로 상승 장세로 출발했으나, 이익실현 매물에 밀려 시간이 지나면서 주가가 약세로 돌아서는 현상이 되풀이됐다. 나스닥지수는 4.85 포인트(0.23%) 상승한 2,123.87으로 마감됐다. 다우존스지수는 54.90 포인트(0.52%) 내린 10,568.29으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39 포인트(0.21%) 하락한 1,141.55로 각각 장을 마쳤다.전날 장 종료 후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한 거대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는 1.7% 올랐으나, 시장 전반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기에는 미흡했다. 통신업체 AT&T는 순이익의 경우 월가의 예상과 일치했으나, 매출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분기 실적을 내놓은 후 리먼 브라더스가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하면서 3.4% 하락했다. 한편 인텔(0.4%)이 소폭이나마 상승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1% 하락하는 데 그쳤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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