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학년도부터 대학 편입학이 축소됨에 따라 올해 1학기 편입학에 지원자가 크게 몰렸다.24일 각 대학에 따르면 1학기 편입학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취업률이 좋은 학과를 중심으로 100대 1의 경쟁률을 넘긴 학과가 속출했으며 대부분의 평균 경쟁률도 예년보다 2배 이상으로 올랐다.
19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대의 경우 정원외 편입학은 전체 187명 모집에 633명이 지원해 3.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의·치의대의 정원내 편입학은 5.9대 1로 마감했다. 수의과대학이 3명 모집에 91명이 지원해 30.3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약대 29대 1, 사범대 6.47대 1, 사회과학대 4대 1 등이었다. 평균 53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3배 이상 치솟은 고려대 서울캠퍼스는 경영학과 177대 1, 법학과 142대 1, 영어영문학과 129대 1 등으로 경쟁률이 100대 1을 넘는 학과들이 속출했다. 성균관대는 23.7대 1, 한양대 24.1대 1, 한국외국어대 30.6대 1, 중앙대 34.2대 1, 경희대 21.8대 1, 국민대 24.1대 1, 동국대 15.1대 1 등으로 주요대학에도 지난해보다 평균 2배 이상의 지원자가 몰렸다. 학과별로는 성균관대 약학부 128대 1, 중앙대 영어교육과 94대 1, 한양대 영어교육과 84대 1,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75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정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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